영등포구, “노숙인들에게 희망을 쏜다”

2013-07-18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17일 노숙인 희망학교에서 7주간의 자활 프로그램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5~6월에 걸쳐 7주간 옹달샘드롭인센터(문래동 소재)에서 노숙인 20명을 대상으로 자립의지를 제고시키고 사회에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했다.

자활프로그램은 ▲나를 찾아 떠나는 행복한 여행 ▲자립의지 싹 틔우기 ▲나만의 절제방법 찾기 ▲자립 설계도 만들기 ▲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 찾기 실습 등 노숙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이 날 수료식에는 취업 등으로 자활하신 수강생을 제외하고 15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생 중 1명은 스마트원격평생교육원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사회복지사 2급 취득을 위한 스마트원격평생교육원의 전 과목을 무상으로 지원 받기로 했으며 앞으로 사회복지사로서의 나눔의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구는 앞으로 수료생 전원에 대해 개별 취업상담을 진행하며 개인별 진로와 적성을 파악해 건전한 시민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취업 연계를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자활 교육을 통해 다짐했던 희망의 끊을 놓치 말고 취업으로 이어져 건강한 사회생활을 하길 바란다”며 “구에서도 자립 의지를 가진 노숙인들을 적극 돕고 취업 상담과 연계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