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내년 정부예산 109개 사업 7626억원 책정···올 대비 2802억원 증액

14일 김태흠 국회의원, 도의원 초청 국·도비 확보 정책간담회 개최

2022-05-16     박웅현 기자
김동일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2802억원이 증가한 7626억원으로 책정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한 본격적인 전방위 행보에 돌입한다. 

시는 14일 지역구 김태흠 국회의원을 초청해 김동일 시장, 박금순 의회 의장, 지역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쇼크의 장기화 상황 속에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위한 지원 방안과 각종 현안 사업에 대해 시와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등이 합심하여 국비와 도비 확보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2022년 정부예산 안 편성 시기에 맞춰 지역 현안 11건과 정부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 총 109건 중 신규사업 36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지역 현안으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보령~대전~보은) 반영,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지방세법 개정, 제27회 바다의 날 유치 지원, 물이용부담금 부과·징수 규정 명문화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보령화력발전 1·2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와 고용 위기 등을 극복하기 위한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과 에너지 전환지원에 관한 법률안 제정 지원 등을 중점 건의했다.

특히, 2022년도 정부예산 확보 주요 현안 사업인 장항선 개량 2단계 및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건설사업, 노후 상수관 망 정비사업,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건설, 공공주도형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 지원사업, 보령 신항 항만 시설용 부지조성사업, 자동차 튜닝 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등 역점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김동일 시장은 “각종 현안 사업 추진과 국비 확보를 위해 ‘동심동덕(洞心洞德)’의 마음으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고,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흠 의원은 “보령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국비가 최대한 반영되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