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경기도와 대체인증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맞손
다양한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개발 공급·수요처 확보 및 유통․소비 활성화 기대
2021-05-21 최성욱 기자
[매일일보 최성욱 기자] 군산시의 대체인증부품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시는 경기도와 17일 군산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자동차 대체인증부품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제품 확산을 통한 상생·협력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자동차 대체인증부품산업을 전국 최초로 발굴 지원하고 있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자동차대체부품협의회 및 관련 기업이 참석해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협약과 지원센터 현장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전북지역에서 생산한 자동차 대체인증부품을 국내 최대 부품유통 지역인 경기도가 유통과 소비를 활성화해 관련 시장을 육성 지원한다는 데 그 뜻을 모으면서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사업 기반 조성 ▲대체인증부품 생산, 유통 및 소비지원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및 정책사업 기획 ▲대체인증부품 소비 확대를 위한 대국민 홍보에 관한 사항 등을 상호 협력해 나가게 된다.
이로써 우수한 대체인증부품을 개발하고도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이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됨으로써, 도내 대체부품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의 자동차 소비자들이 순정품과 비슷한 품질에 가격은 저렴한 대체인증부품을 활용해 경제적 부담을 덜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순정품 제품과 품질은 유사하고 가격이 저렴한 대체인증부품의 확산을 통해 소비자는 부품선택권이 다양해지고,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시장을 갖게 될 것”이라며,“소비촉진과 공정경제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경기도와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면서 “오늘의 업무 협약을 통해 경기도가 군산에서 생산한 대체인증부품의 유통 소비확산을 위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대체인증부품 산업이 한층 더 빨리 성장하고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토교통부, 전라북도와 함께 일감창출형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을 지난해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12개의 부품을 인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