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 삶의 문제 해결 정당돼야 대선 승리"
2022-05-25 조현경 기자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6·11 전당대회를 앞두고 25일 제1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웅 당대표 후보가 25일 “누구보다 빨리 중도로 뛰쳐 나가 실용으로 국민의 삶을 해결하는 정당이 돼야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비전발표회에서 “우리 앞에 있는 것은 민주당이 아니라 도탄에 빠진 국민”이라며 “중도로 나아가 국민에 일자리, 먹거리, 잠자리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저렇게 사악했는데도 우리는 신뢰받지 못했다”며 “그때 결심했다. 반드시 국민의힘을 변화시키겠다고, 불가역적인 변화를 내가 만들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천 질서 확립 △문제 해결을 위한 엔지니어링 정당 △청년 30% 공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부장검사 출신인 김 후보는 “20년간 검사였다. 저는 제 책상위 기록들이 국민이라 생각했다”며 “문재인 일당과 민주당에 대해 잘 안다. 직접 싸워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생각하는 정치판에서 익힌 기술이나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들은 제가 보기에 한계가 온 듯하다”며 “차라리 저처럼 민생과 같이 20년 간 검사를 하면서 어려운 이들이 어떻게 사는지 직접 경험해 본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이들이 어떻게 어려워졌는지 아는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게 낫다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