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19일 일반산업단지 내 일괄입찰 기본설계 적격심의
[매일일보]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 내에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폐수종말처리시설이 설치된다.
경기도는 지난 7월 19일 설계심의분과위원, 발주기관과 입찰참여업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건설공사 일괄입찰 기본설계 적격심의를 실시했다.
경기도는 이날 입찰에 참가한 대림산업(주) 컨소시엄과 지에스건설(주)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현장답사와 공동설명회․기술검토회 등 적법한 일괄입찰 심의를 거쳐 종합평가한 결과, 대림산업(주) 컨소시엄이 88.42점, 지에스건설(주) 컨소시엄이 82.75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들 2개 업체는 경기도시공사의 가격 심사를 거쳐 1개 업체가 실시설계 적격자로 결정되게 된다.
이번 심의에서 경기도는 처음으로 업체간 토론회를 도입했다. 그동안 입찰 참여업체는 심의위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우수한 설계를 꼼꼼하게 설명하려 했으나, 시간이 늘 부족했었다.
업체 간 토론회 도입으로 심의위원들은 각 업체의 폐수처리공법이나 기피시설 오명 탈피 노력, 친환경 유지관리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어볼 수 있어 보다 공정하고 내실 있는 설계 평가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고덕국제화지구 일반산업단지는 평택시 모곡동, 지제동, 장당동 등 395㎡(약 12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로 경기도시공사에서 부지조성공사를 시행하고, 2016년부터 삼성전자 생산시설이 단계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입찰과 관련한 심의평가 자료 일체는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됐다.
이재영 경기도 기술심사담당관은 “심의위원을 사전공개 해 심의위원을 대상으로 한 입찰 참여업체의 음성적 로비를 차단하고, 심의위원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온라인 턴키마당을 활용하는 등 투명한 입찰심의를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이번 업체간 토론회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