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IPTV-SO 간 가입자 격차 541만명으로 더 벌어져
유료방송가입자 3458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64만명 증가
2022-05-26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의 지난해 하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458만3329명(6개월 평균)으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 대비 64만명이 증가했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KT 787만2660명(22.76%) △SK브로드밴드(IPTV) 554만6012명(16.04%) △LG유플러스 483만6258명(13.98%) △LG헬로비전 386만5772명(11.18%) △KT스카이라이프 309만5549명(8.95%) △SK브로드밴드(SO) 297만8493명(8.61%) 순으로 집계됐다. IPTV 3사의 가입자 수 및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1097만명(지난해 상반기 1067만명),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을 합산한 가입자 수는 870만명(지난해 상반기 852만명), SK브로드밴드(IPTV와 SO 합산) 가입자 수는 852만명(지난해 상반기 831만명)으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각각 31.72%(0.30%p 증가), 25.16%(0.05%p 증가), 24.65%(0.17%p 증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가입자 증가폭은 지난해 상반기 30만명대로 감소했다가 이번 지난해 하반기에는 60만명대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825만4930명(52.79%), SO 1323만2850명(38.26%), 위성방송 309만5549명(8.95%)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7년 11월 IPTV 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IPTV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SO는 감소함에 따라 IPTV와 SO 간 가입자 수 격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약 541만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가입자 1662만8814명(점유율 48.08%), 복수가입자 1540만8680명(44.56%), 단체가입자 254만5835명(7.36%)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가입자 수 산정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 가입자 15만2000명 및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 59만7000명은 가입자 수로 포함하지 않았다.
또한,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서비스가 단일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되는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상품의 가입자 151만명은 중복 산정을 방지하기 위해 KT 73만9000명, KT스카이라이프 76만7000명으로 나눠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