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사고 희생자 발인…박원순 시장 참석
고려대 구로병원서 영결식 후 벽제승화원서 화장
2014-07-21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희생자 영결식이 21일 오전 10시 고대 구로병원에서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장례 형식은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 달라는 유족의 요청이 있었으나 전례가 없는 관계로 가족장으로 엄수됐다.영결식에서 상주와 유가족, 박 시장과 시 공무원, 시공사 대표, 일반 시민 순으로 헌화하며 진행됐다. 발인 후 유족들은 경찰차의 선도로 벽제승화원으로 가서 시신을 화장한 후 오후 3시께 각각 추모공원· 선산· 절 등 장지로 이동했다.서울시는 “희생자 7명 중에 중국인 근로자 3명도 포함됐지만 모두 국내에서 장례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날 발인은 지난 19일 시공사와 유족의 보상 규모 협의가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전날 입관하고 이날 발인이 이뤄지게 됐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한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임시회를 열고 박 시장과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등을 불러 긴급 현안 질문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