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마,돈크라이' 10년 내공 증명하며 성공적인 첫 출발

2022-05-31     강연우 PD
뮤지컬

뮤지컬 '마마,돈크라이'가 지난 27일 막을 올리며 10+1주년 기념 공연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알렸다.

지난해 초연 10주년을 맞아 공연 예정이었던 '마마,돈크라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공연이 무산되며 관객은 물론 배우, 스태프 등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10년 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관객, 그리고 함께 공연을 만들어 온 배우들에 대한 감사함을 담아 모두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올해 10+1주년이라는 타이틀로 다시금 무대에 올랐다. 개막 주간 공연을 함께한 관객들은 "첫 공연 맞나 싶은 배우들, 모두 너무 좋았습니다", "무대도 정말 예뻐요", "주인공들의 사연이 궁금해집니다" 등 드디어 만난 '마마,돈크라이'에 대한 뜨거운 기쁨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10+1주년 기념 공연의 시작을 장식한 배우들에 대한 호평 또한 이어지고 있다. 프로페서V 역의 백형훈, 양지원, 최민우, 박좌헌 그리고 드라큘라 백작 역의 고영빈, 박영수, 장지후, 노윤이 첫 공연을 마쳤다. 지난해 공연이 무산되며 준비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배우들은 1년의 기다림 끝에 무대에 선 만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그중 신예 박좌헌은 첫 2인 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연기와 노래로 성공적으로 극을 이끌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 3번의 시즌에 참여하며 캐릭터를 대표하는 배우로 손꼽히는 고영빈은 10+1주년 기념 공연을 통해 드라큘라 백작 역으로 100번째 무대에 올랐다. 관객 모두가 뜨거운 박수로 축하를 보냈고 고영빈은 이에 "한 작품의 한 역할로 100회를 맞이하게 되어서 영광스럽고, 많이 사랑해 주신 만큼 스스로에 대한 칭찬과 자부심이 생기는 공연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매 시즌마다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며 탄탄한 관객층을 쌓아온 '마마,돈크라이'는 오랜 기다림 끝에 힘겹게 돌아온 만큼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와 응원 속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로 대표 2인 극으로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타임머신을 타고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 뱀파이어가 되면서 펼쳐지는 스토리의 '마마,돈크라이'는 전체 공연 기간 중 1,2차 팀으로 나누어 공연된다. 지난 27일 1차 팀 백형훈, 양지원, 최민우, 박좌헌, 고영빈, 박영수, 장지후, 노윤이 공연의 문을 열었으며, 2차 팀의 송용진, 허규, 조형균, 김찬호, 고훈정, 이충주, 이승헌이 6월 중순부터 합류해 오는 8월 2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