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아줌마', 불황에 주부 구직자들에 인기

2014-07-22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야쿠르트아줌마’가 주부 구직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안정적인 수입이 인기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지난 5~6월 알바몬과 알바천국 등의 구직사이트와 자체 구직페이지 'yakultlady'를 운영한 결과 한 달 평균 10만 건에 달하는 페이지뷰를 기록했다.현재도 하루 1000건이 넘는 페이지뷰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한국야쿠르트에서 구축한 야쿠르트아줌마 온라인 구직사이트(www.yakultlady.co.kr)가 큰 인기다.이처럼 구직자들이 야쿠르트아줌마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우선 안정적인 수입이 가장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전국 야쿠르트아줌마 1만3000여명의 평균 수입은 170만원. 지원자의 희망 수입이 128만원 선으로 나타난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수입을 기록해 수입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또한 한국야쿠르트에는 현재 성인병 및 특정 암에 대한 건강검진과 매달 일정액을 불입하면 만기 시 목돈을 받는 신적립금 제도, 우수 성과자에 대해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등 야쿠르트아줌마에 대한 적극적인 혜택제도가 마련돼 있어 구직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국야쿠르트 채금묵 홍보팀장은 “요즈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많은 주부들이 자녀의 학비마련 등 가정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직업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야쿠르트는 여성들이 가정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월수입 보장은 물론 다양한 혜택도 더욱 늘려 야쿠르트 아줌마를 안정적인 직업군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