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삼 참사 잊고 '또' 살인진압 시작
경찰, 도장공장 진입 작전 재개시…크레인 3대 설치
2010-08-05 인터넷팀
쌍용자동차 협력업체 채권단이 파산 신청을 하겠다고 예고한 5일 경찰은 전날에 이어 노조원들이 점거하고 있는 도장공장 진입 작전을 개시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사다리를 이용, 도장2공장 뒷편 조립 3,4라인 주변에서 노조와 대치하고 있다.경찰은 사다리를 이용해 특공대 등 100여명을 투입, 조립 3,4라인 옥상으로 진입하고 시도하고 있다. 경찰은 옥상 진입을 돕기 위해 헬기 2대를 동원,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경찰은 또 특공대 투입을 위해 조립3,4라인과 도장1공장 사이에 100t, 220t, 250t 크레인 3대를 설치하기도 했다.경찰은 크레인 3대에 개조된 컨테이너 박스 3대를 각각 연결하고 있다.개조된 컨테이너 박스는 사방에 철망으로 가린 창문이 있고 양쪽에 철문이 있다.바닥에는 접이식 발판이 설치돼 있고, 꼭대기 모서리마다 쇠사슬을 걸어 들어올릴 수 있는 고리가 붙어 있다. 노조는 경찰의 옥상 진입을 방해하기 위해 도장2공장 주변 천막에 시너를 뿌리고 화염병을 던지 불을 붙이고 있다.경찰은 지상에서도 2500여명의 경찰 병력을 투입, 도장공장 주변에 확보한 최종 저지선을 지켜갔다.앞서 경찰은 전날에도 조립3,4라인과 차제공장 확보를 시도하다 노조와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특공대원 등 경찰 32명과 노조원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이날 새벽 4시께부터 전국학생연합 등 대학생과 시민단체 회원 200여명이 "폭력 경찰은 물러가라"며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찰과 경찰 차량을 향해 붉은색 페인트가 담긴 계란세례를 퍼부으며 반발하고 있다./제휴사=뉴시스 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