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군산시 코로나19 백서 발간

코로나19 위기에 맞섰던 365일간의 대응 기록

2021-06-02     최성욱 기자
[매일일보 최성욱 기자] 군산시가 ‘코로나19 위기에 맞선 365일간의 대응’을 기록한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30일 군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부터 1년간의 코로나19 분야별 대응 과정을 시기별로 구성한 것이다. ‘2020 군산시 코로나19 백서(이하 백서)’는 방역의 최일선인 지방자치단체로서 시의 코로나19 대응 활동에 초점을 맞췄으며 군산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른 대응을 5단계로 나눠 시의 코로나19 대응 변화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확진자(전국 #8번)가 발생했지만, 초기 선제적·적극적 대응으로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을 방지했다. 또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의료·보건 분야, 방역 분야에만 그치지 않고 경제, 시민 지원 분야에까지 전면적으로 대응했다.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시기와 분야로 촘촘히 엮은 백서 제작으로 향후 유사 상황 발생 시 시행착오 없이 적극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백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징 뿐만 아니라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의 개괄적 정보를 담았고 시기에 따른 분야별 대응을 살펴보기 위해 지역 및 국내·외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비교적 상세히 다뤘으며 감염병 확산 대응에 있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해서도 확인해보았다. 무엇보다 시의 코로나19 대응을 의료보건, 방역, 경제산업, 시민 지원의 4개 분야로 나누어 최초발생부터 5단계 시기별로 세부 추진 사업들을 상세히 담고자 노력했으며, 27개 읍면동의 방역 활동도 소개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협력해준 군산시의회, 군산경찰서, 소방서, 전라북도 군산교육청,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및 군산대학교를 비롯한 관내 대학교의 방역 활동과 시 미담사례를 소개했으며 한 장을 따로 할애해 분야별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교훈 및 포스트 코로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언도 수록했다. 부록에는 코로나19 기부내역, 어려움을 함께 나눠준 공무원들, 유관기관 그리고 코로나19를 직·간접으로 경험한 시민의 생생한 수기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시 예산사항 그리고 분야별 전체 사업 내역이 담겨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새로운 전염병의 확산 등 위험의 일상화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많다”며 “우리시 대응 전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0 군산시 코로나19 백서’가 미래 신종 감염병 재발 등 위기 상황에서 든든한 지침서로서 시는 물론 관계기관에도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