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저소득 가정에 ‘영양제’지원
2013-07-22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서대문구 남가좌2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공동위원장 김판덕)와 서대문구 약사회(회장 장은선)가 저소득 가구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 뜻을 모았다.남가좌2동의 한부모 가정과 저소득 가구에 영양제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어려운 이웃을 찾기 위한 서대문구의 복지 전수조사에 따른 결실이다.협의체는 복지 전수조사 과정에서 한부모 가정이나 저소득 가구의 자녀들 중 상당수가 결식예방 꿈나무카드를 사용해 주로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등 균형 잡힌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협의체의 이 같은 고민에 서대문구 약사회가 뜻을 함께해 초중고생 70∼80명이 2달 이상 복용할 수 있는 110만 원 상당의 영양제를 최근 기탁했다.약사회는 지난해 7월에도 남가좌2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에게 50만 원 상당의 파스를 후원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선뜻 후원을 결정했다.장은선 서대문구 약사회장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매년 정기적으로 2회씩 후원을 하면서 남가좌2동과의 아름다운 인연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김판덕 남가좌2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지난 6월 당뇨로 고생하는 저소득 홀몸노인 30명에게 잡곡세트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 성장기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영양제를 후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병 없는 건강한 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