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봄감자 감자역병 발생 예보
충남-제주까지 감자역병 발생 예상, 즉시 방제 당부
2022-06-03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이 예찰 프로그램을 활용해 초기 발생일을 예측한 결과, 5월 31일∼6월 5일 사이에 봄감자를 주로 재배하는 모든 지역에서 감자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주요 봄감자 생산지인 충남 당진, 전북 남원, 전남 보성, 경남 밀양 일부 지역에서 역병 발생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요 봄감자 재배지인 당진, 남원, 제주 등 지역에서는 감자역병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방제하고, 감자 수확이 시작된 일부 지역에서는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약제 처리를 해야 한다.
농가에서 약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해야 한다. 작물별로 등록된 제초제와 살균제, 살충제를 비롯해 잠정등록 작물보호제와 관련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감자역병은 생육기 중 환경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수확기에 비가 많이 오면 병원균이 병든 잎에서 씻겨 내려가 얕게 묻힌 덩이줄기(괴경)를 감염시켜 수확 전·후 또는 저장 초기에 부패를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