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미스터 션샤인'·'태양의 후예'까지..K-드라마 OST 담은 DG 앨범 'Shades of Love' 내달 9일 발매
"전 세계 클래식 연주자들도 빠졌다"…'Shades of Love' 선공개 싱글
'형을 위한 노래', 오늘(4일) 발매
2022-06-04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가들이 연주한 한국 드라마 OST 앨범이 7월 공개된다.
유니버설뮤직은 4일 "필립 윤트, 다니엘 호프, 리차드 용재 오닐, 알브레히트 마이어 등 클래식 음악가들이 참여한 앨범 'Shades of Love(쉐이즈 오브 러브)'가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을 통해 7월 9일 발매될 예정"이라며 "그 중 첫 번째 공개 싱글 '사랑의 불시착' OST ‘형을 위한 노래’를 오늘 정오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유명 드라마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등의 OST를 담았다.
그 외에도 '응답하라 1988', '육룡이 나르샤', '푸른 바다의 전설', '해를 품은 달', '하얀거탑', '브레인' 등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명작들의 익숙한 OST를 클래식 편곡으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12년간 생활해온 스위스 출신 플루티스트 필립 윤트와 유럽의 유명 프로듀서이자 현대음악가 마르코 헤르텐슈타인의 협업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OST 커버 외에도 한국에서의 공연을 계기로 탄생한 오리지널 곡 ‘Shades of Love- Red(쉐이즈 오브 러브-레드)’와 ‘Shades of Love- Blue(쉐이즈 오브 러브-블루)’를 수록했다.
필립 윤트는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진 한국에 살면서 예술적, 문화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었다"라며 "이 앨범은 (한국과 스위스에서의) 두 삶을 이어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