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취향 소비 넘어, 이제는 초개인화 시대 도래

2022-06-09     엄창용 코웨이 홍보팀장
엄창용
[매일일보] 최근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맞춤형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담고자 하는 소비가 늘어나면서 각 업계에서도 소비자가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가전 업계에서는 집안 인테리어나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맞춤형 디자인 가전을 선보이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은 MZ 세대를 중심으로 나만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 확산과 코로나로 인한 주거 공간의 인식 변화로 소비자들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같은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구매하는 취향 소비 트렌드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이제는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개별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마케팅이 활성화되면서 더욱 정교해진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가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개인화는 고객이 필요한 부분을 예측해 소비자에게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과거에는 소비자 세분화를 통해 그룹의 보편적 선호도를 파악했다면, 초개인화는 소비자 개개인이 원하는 구체적인 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분석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이미 초개인화 마케팅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는 우리 생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매일 보는 유튜브 추천 영상 알고리즘, 생활 환경 빅데이터를 분석한 나에게 적합한 제품 추천, 고객 맞춤형 화장품과 건강식품까지 개인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이미 생활 속에서 경험하고 있다. 바야흐로 개인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초개인화 시대의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데이터이다. 고객의 경험과 사용 환경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활용하는가에 따라 기업의 성공이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마케팅을 넘어 제품 연구 활동까지 데이터가 기업의 경쟁력이자 자산 가치의 근본으로 변화된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환경가전 전문기업인 코웨이는 지난 14년부터 축적한 공기질, 수질 데이터와 함께 고객의 생활 환경, 습관 등 유의미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업계 최초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인 IoCare를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발굴, 환경가전 사업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  초개인화 시대로의 변화 속에서 아무리 뛰어난 기술의 제품이라도 고객이 구매하지 않으면 의미 없는 기술, 제품으로 전락하고 만다. 이제 기업은 필연적으로 체계적인 데이터, IT 기술을 통합한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춘 기술과 제품을 연구해야 한다.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가치를 더 빠르고 정교하게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데이터 혁신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의 발판으로 마련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