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롯데百, 싱가포르 증시 상장 검토 중

2013-07-23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백화점이 싱가포르 증시에 리츠(부동산 투자신탁) 형태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자를 통해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상장 시기는 올해 4·4분기나 내년 초가 유력하며, 보유 부동산 자산을 유동화시켜 기업 트러스트나 리츠 형태로 상장시키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WSJ은 롯데백화점이 IPO에 나서면 최소 1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싱가포르에서는 6~7%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 때문에 리츠가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싱가포르 시장에서는 올해 IPO를 통해 38억달러의 자금이 조달됐는데 이 중 90% 이상이 트러스트를 통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