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FM, 11일 개국 31주년 특집 프로그램 '풍성'

2022-06-10     강연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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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디어재단 TBS가 6월 11일 라디오 개국 31주년을 맞았다. 

TBS는 교통문화 정착을 목표로 1990년 6월 11일 FM 라디오 방송을 처음 시작했다. 2005년에는 TV 채널을, 2008년에는 eFM(영어 라디오)를 잇달아 개국했다. 2020년 2월 17일에는 서울시 산하 사업소에서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30년 만에 독립했다. 

개국 31주년 기념 슬로건으로 TBS는 '서른, 그리고 새로운 1년'을 선보였다. 'tbs 교통방송'으로 자리매김했던 30년의 역사에 미디어재단 TBS로 새롭게 도약한 지난 1년을 더했다는 의미다. 이강택 TBS 대표는 "지난 31년 동안 TBS를 사랑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TBS의 미래는 바로 시민 여러분"이라면서 "교통, 기상 등 생활 정보 제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의 미디어 참여, 시정 참여 확대를 위한 시민 공공미디어 플랫폼이 되기 위해 더 겸허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국 31주년을 맞아 TBS FM 95.1Mhz에서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국 당일인 6월 11일 오전 10시 '이은미와 함께라면'에서는 팬텀싱어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팝페라가수 손태진과 크로스오버 듀엣 '듀에토'(백인태, 유슬기)가 출연한다. 개국 31주년을 축하하는 생일 축하송을 부르고 청취자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곡들을 라이브로 선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교통문화개선 특집'이 마련되어 있다. 교통문화 정착을 목표로 31년 전 개국한 TBS FM의 정신을 잇는 이번 기획은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교통 안전 정책을 시민의 눈으로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특집 방송의 주제는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된 '안전속도 5030'이다.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방법은 없을지, 시민들의 목소리와 함께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해법을 찾아본다. 

저녁 6시부터 방송되는 퇴근길 프로그램 'TBS 명랑시사, 이승원입니다'에서는 개국 31주년을 맞아, 지난 7일부터 닷새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둔 우리의 자화상'이라는 주제로 특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이 높아지는 것을 계기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진단해보는 시간으로 7일 박태웅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을 시작으로, 8일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 9일 서창록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10일 오건호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 11일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잇달아 출연해 심도 있는 대담을 나눈다. 

개국 31주년 당일, TBS FM에서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라디오' 시민 제작자들이 직접 만든 축하 메시지가 종일 방송된다. TBS 라디오를 오랜 시간 사랑해온 시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TBS에 대한 기대와 바람, 당부를 들을 수 있다. 

청취자들을 위한 작은 선물도 마련되어 있다. 개국 당일인 6월 11일 오전 10시, TBS 유튜브 커뮤니티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는 '도전! TBS 퀴즈왕'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미디어재단 TBS의 새로운 로고가 새겨진 31주년 기념 머그잔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