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가 공공기관 최초로 개설한 ‘장애인 맞춤훈련 과정’을 통해 편견 없는 채용을 실현시켰다. LX공사는 ‘신입사원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맞춤훈련을 수료한 6명을 LX인으로 맞았다고 10일 밝혔다.
LX공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맞춤훈련과정을 개설해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이번 맞춤훈련은 지적자격증 취득과정과 채용을 연계한 공공기관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 훈련생들은 지난 1월부터 5개월간 이론·실기수업을 통해 지적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공사 근무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내용의 이론과 현장실습 과정을 모두 수료했다. 그 결과, 채용과 함께 현장배치가 가능해져 재교육에 대한 시간과 예산이 절감됐다.
그동안 LX공사는 전체 채용의 90%를 차지하는 지적측량 분야 지원 시, 자격증 보유가 필수요건인 데다 산악·도서 업무 특성상 장애인 채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장애인 맞춤형 직렬을 개발하는 한편, 장애인 체험형 인턴을 선발함으로써 평등한 채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LX공사 김정렬 사장은 “LX에서 충실히 업무를 수행하고 자기 개발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편견 없는 채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