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대선후보 아직 가시화되지 않아"
2022-06-14 박지민 기자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14일 "아직 정의당 대선 후보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며 "정의당은 대선 후보 한 명의 정치적 통찰로 대선을 치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이날 당 대선준비단 첫 공개회의를 열어 "언론에서 당 대표를 볼 때마다 대선 후보가 누구냐고 묻는다"며 "솔직히 아직 정의당 대선 후보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선 후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뜻하는 바는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정의당은 대선 후보 한 명의 정치적 통찰로 대선을 치를 생각은 없다.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는 한국 사회의 일대 전환을 담은 비전을 통해 대선을 맞이하고자 한다"고 했다.
여 대표는 또 "공개적으로 제안한다"며 "한국 사회가 마주한 이 위기와 이 위기를 증폭시킨 기득권 정치에 맞서 새로운 정치를 여는데 공감하는 모든 사회세력과 개인들이 함께 모이자. 정의당이 기꺼이 반기득권 정치동맹의 플랫폼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정의당은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는 가치연합을 통해 '국민의힘의 가짜 공정'과 '민주당의 기득권 수호'에 맞서 보통 시민들의 삶을 지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공화국을 해체하고 함께 사는 평등국가의 문을 열어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