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상반기 매출 사상 첫 2조 돌파
생활용품·화장품·음료 동반 상승
2014-07-23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LG생활건강은 올해 상반기 매출 2조1478억원, 영업이익 266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0%, 13.2% 증가했다고 밝혔다.또한 지난해 하반기 대비 매출은 10.5% 증가한 2043억, 영업이익은 26.3% 증가한 554억을 기록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사상 처음으로 반기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섰다.부문별로 보면 생활용품 매출은 3312억원, 영업이익은 25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5.6%, 24.1% 성장했다.생활용품 6대 카테고리 시장점유율은 34.4%로 전년대비 1.0%p 증가했고 국내 시장의 정체된 성장을 일본시장 개척으로 극복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고성장을 기록했다.화장품은 매출 4154억원, 영업이익 6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0%, 18.5% 증가했다.허브화장품 ‘빌리프’는 지난해 대비 58%의 고성장을 유지했고 와이너리 화장품 ‘다비’ 등 신규브랜드들이 백화점 매장을 확대했다. 매스티지는 ‘비욘드’, ‘이자녹스’, ‘라끄베르’가 고르게 성장했고, 더페이스샵은 국내외에서의 고성장에 기인하여 매출이 전년대비 18% 성장했다.화장품 해외사업 매출도 811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대비 43% 성장했다. 특히 중국과 일본 매출은 52%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289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8%, 2.1% 성장했다.음료사업은 2분기에 올해 초부터 시작된 저온현상과 지난해보다 일찍 시작된 장마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음료시장의 성장이 어려웠지만 소형슈퍼마켓·편의점 등 채널 다변화를 통한 매출 증가와 즉석음용시장 커버리지 확대가 음료사업 성장을 견인했다.탄산은 ‘코카콜라’, ‘환타’, ‘스프라이트’가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대비 10%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고 ‘스프라이트’는 전년대비 매출이 29% 성장하며 탄산음료 시장점유율 상승을 견인했다.비탄산은 커피의 지속적인 성장속에 신규 브랜드 ‘마테차’가 새로운 콘셉트의 건강음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