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보령 원산도 순환버스 첫 운행 개시

가세로 태안군수, 안면도발 버스타고 원산도 20분만에 도착 태안군-보령시 상생협력 결실, 양시군 주민의견 수렴 및 격려

2022-06-15     오범택 기자
가세로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가 15일 역사상 안면도발 원산도행 운행 첫날 첫차 탑승을 했다.

원산도 선촌항으로 향하는 첫차를 탑승한 가 군수는 “오늘 태안군 역사상 첫 운행을 시작한 안면도발 원산도행 순환버스가 태안군과 보령시 간의 상생발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합니다”고 말했다.

안면도~원산도 간 순환버스 첫 운행은 안면도~대천항 구간의 국도77호선 완전 개통을 앞두고 가 군수가 김동일 보령시장에게 먼저 제안한 상생발전 공동협약 체결 후 첫 결실이다.

가 군수는 이날 안면도농협 고남지점을 출발하는 원산도행 순환버스에 타고 20분만에 원산도 선촌항에 도착했다.

도착한 선촌항에는 김동일 시장, 대천여객 이병덕 대표이사, 원산1리 최상철 이장과 원산도 주민 등이 나와 운행첫날 첫 차에 탑승해 내리는 가 군수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가 군수와 함께 동승한 주민들을 크게 반겼다.

공공용버스는 안면도농협 고남지점과 원산도리 선촌항 간 편도 6km 구간을 하루 3번 운행하며 농어촌버스는 오후 4시40분 안면읍정류소에서 출발해 원산도를 순환 운행한다.

버스요금은 양 시군과 태안여객(대표 박충진)과 대천여객 간 요금합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고남~선촌항 간 요금은 1600원, 승언리~선촌항 간 농어촌버스 요금은 1700원이다.

가 군수는 “원산도 방문을 크게 환영해 준 김동일 시장님과 원산도 주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며 “태안~보령간 국도77호선 완전 개통을 앞두고 오늘부터 개통하는 안면도~원산도 간 공공용버스 첫차를 탑승하게 돼 매우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령시와의 상호 협력 속에서 신해양도시 태안을 건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9년 12월 영목항과 원산도간 해상교량(원산안면대교 6㎞) 개통에 이어 오는 11월 25일 대천항~원산도 간 해저터널(8㎞)이 개통되면 안면도 영목항에서 대천항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