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틀쥬스' 개막일 29일로 연기…"완벽한 무대위해 시간 필요"
2022-06-15 강연우 PD
뮤지컬 '비틀쥬스'가 개막일을 18일에서 29일로 연기한다.
제작사 CJ ENM은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2019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최초 레플리카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여질 뮤지컬 '비틀쥬스'의 개막일을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집 안에서 벌어지는 독특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비틀쥬스'는 현실과 판타지 세계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극의 전개를 무대 위에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테크니컬 요소를 치밀하게 합을 맞춰 완성해야 하는 작품"이라면서 "개막을 앞두고 준비를 하는 가운데 안정적이고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개막 연기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또 "하루빨리 무대에서 보기를 기다려주신 모든 관객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어려운 작품임에도 첫 시작부터 지금까지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임해주시는 모든 배우 및 스태프 한 분 한 분의 노고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개막일은 6월 29일로 변경되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18일∼27일 공연은 취소된다. 해당 일정 공연 티켓에 대한 취소 및 보상 절차는 별도 안내된다.
1988년 제작된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가 원작인 뮤지컬 '비틀쥬스'는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독특한 이야기를 다룬다.
'비틀쥬스' 역 유준상, 정성화 '리디아' 역 홍나현, 장민제, '바바라' 역 김지우, 유리아, '아담' 역 이율, 이창용, '찰스' 역 김용수, '델리아' 역 신영숙, 전수미가 캐스팅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