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유불리 따라 태도 바꿔” 이재명 때리기

"제게 1시간만 주면 李지사 밑천 드러날 것"

2022-06-15     조민교 기자
대선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여권 내 대권주자 가운데 이준석 바람을 타며 부상하고 있는 박용진 의원이 여권 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 지사의 정책을 대하는 태도가 바뀐다"며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 지사가) 개헌처럼 중요한 정책 의제를 그냥 먹고 사는 문제 하위 문제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던데 잘못된 것"이라며 "부자 몸조심하듯이 이재용 부회장 사면 문제에 대해서 발 빼는 모습 보이는 것도 실망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바뀌는 (이 지사의) 개헌과 사면, 부동산 정책에 대한 태도는 반드시 검증받아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 지사의 핵심 경제 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당장 월 8만원 정도를 모두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하면 50조가 들어간다"며 "그 50조는 증세없이 지금 의 세출구조를 잘 조정해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이걸 믿는 국민들이 얼마나 있을까"라고 했다. "558조라고 하는 정부예산중에 무려 50조면 10분의 1정도 규모를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를 한다. 그러면 문재인 정부가 그 50조 돈을 헛되게 잘못쓰고 있다는 얘기인가 동의가 안 된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또 "별장도 생필품이라면서 세금깎아주기에 앞장서는 모습도, 난데없이 지난번에는 경기도 4급 이상 공무원들 2주택자들에 대해서는 인사불이익 각오하라고 그렇게 엄포를 놓더니 이때 다르고 저때 다른 태도를 보이신다"며 "반드시 검증해봐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한 시간, 이 지사와 한 시간 주면 윤 전 총장하고도 밑천 드러나게 하고 이 지사 관련해서도 제대로 된 검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