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 창간 월간 '낚시춘추' 반세기 동안 결호 없이 지령 600호 기념호 발간
이덕화 씨 표지 모델 장식, 1·2·3·4·500호로 살펴보는 한국의 낚시 등 특집 수록
2022-06-1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1971년 3월호로 창간한 국내 최초의 낚시 월간지 ‘낚시춘추’가 2021년 7월호로 지령 600호를 맞이했다.
지령(誌齡)이란 잡지의 나이란 뜻으로, 창간 후 발간된 호수를 말한다. 2021년 3월호로 창간 50주년을 맞은 '낚시춘'’는 반세기 동안 낚시인의 충실한 길잡이 역할을 하며 50년 동안 한 호도 거르지 않고 발행돼 낚시 간행물 가운데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국내에서 현재 지령 600호가 넘는 월간 잡지는 10종이 조금 넘는 정도이다.
600권의 '낚시춘추'엔 우리나라의 낚시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낚시춘추’는 1979년 11월호로 지령 100호, 1988년 3월호로 지령 200호, 1996년 7월호로 지령 300호, 2004년 11월호로 지령 400호, 2013년 3월호로 지령 500호를 맞이했다.
각 100권의 '낚시춘추'에는 기념 특집으로 한국낚시의 변화상을 집중 조명하거나 주목해야 할 이슈를 찾고 또 새롭게 부각해야 할 낚시 장르나 낚시터를 발굴 소개했다.
6월 16일 발간된 ‘낚시춘추’ 2021년 7월호 지령 600호 기념호는 연예인 낚시 대부 이덕화 씨가 표지 모델을 장식했다.
이덕화 씨는 창간 50주년 기념호 인터뷰에서 지령 600호 기념호에 기꺼이 표지 모델로 나서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표지 촬영을 위해 홀로 낚시를 떠나 43cm 붕어를 직접 낚아 연락해오는 것으로 독자와의 약속을 지켰다.
'낚시춘추' 지령 600호 기념호는 한국 낚시사에서 전환점이 된 주요 이슈와 사건들을 ‘낚시춘추’ 지령 100호 단위로 짚어보는 ‘1·2·3·4·500호로 살펴보는 한국의 낚시를 특집으로 다뤘다.
기념호에는 표지 모델이 된 이덕화 씨와 ‘낚시춘추’ 연재소설 300회를 돌파한 박준걸 작가를 특별 인터뷰했다. 또 5월 25일 10만명을 달성하며 한국 낚시사에서 큰 사건으로 기록된 낚시금지법 개정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집중조명하는 기획 기사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