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에녹, 비주얼+스윗매력으로 '여심 사르르'…대·소극장 올킬

2022-06-18     강연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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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에녹이 뮤지컬 '팬텀'과 '와일드 그레이'에서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들며 깊어진 연기 내공과 빛나는 존재감으로 맹활약 중이다.

뮤지컬 '팬텀'에서 에녹은 이 시대의 순정남이자 사랑꾼인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으로 출연하여, '크리스틴'을 향한 섬세한 감정선을 담은 열연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매 등장 씬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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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극 중, 파리의 밤거리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크리스틴'을 위해 부르는 세레나데 '크리스틴' 넘버와 잃어버린 크리스틴을 찾기 위해 거침없고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부르는 '그대를 찾아내리라'는 에녹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가 특히 돋보이는 넘버로 객석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크리스틴'을 향한 첫사랑의 열병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섬세하게 녹여낸 에녹만의 독보적인 스윗 매력을 뽐내며 수많은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자유를 꿈꾸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창작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에서는 현실에서는 꿈꿀 수 없는 것들을 예술로 욕망하며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 역으로 출연하여 안정적인 발성과 폭발적인 성량, 탄탄한 연기력 등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디테일을 더했고, 아름다운 것에 매료되는 매력적인 천재 작가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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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작가로서 자신의 글에 대한 프라이드, 차분하고 진중한 말투, 자신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속 주인공 '도리안 그레이'를 꼭 닮은 남자 '알프레드 더글라스(보시)'를 향한 애정 등을 모두 녹여낸 에녹의 세분화된 감정 표현은 밀도 높은 연기로 이어져 극의 흐름을 더욱 촘촘히 몰입하게 만든다.

부드러운 외모 속에 폭발적인 열정과 에너지를 가진 뮤지컬배우 에녹은 '스모크', '배니싱', '경종수정실록', '사의 찬미', '쓰릴 미', '보니 앤 클라이드' 등에 주역으로 출연하고 고전과 현대,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꾸준히 실력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한편, 에녹과 함께 박은태, 카이, 규현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팬텀'은 6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며, 이후 대구, 성남, 부산 지방 공연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는 정민, 박민성, 정휘, 박준휘 등이 함께 출연하며 8월 1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