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백문이 불여일견’ 수해대비 “눈으로 확인하세요”

2014-07-24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25일부터 수해특별관리지역인 신월1,2,4동 및 신정4동 주민을 대상으로 빗물펌프장 등 수방시설물 현장견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는 수해예방책에 대해 자세히 안내받음으로써 강우 시 빗물펌프장 가동 유무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구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견학은 25일 신월1동을 시작으로 29일 신월2동, 30일 신월4동, 31일 신정4동의 순으로 4회에 걸쳐 진행된다.수해특별관리지역의 직능단체, 통장, 자율방재단, 저지대 거주자 등이 참여해 목동 빗물펌프장과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대심도) 공사현장을 차례로 둘러보게 된다.구는 현장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수해예방을 위한 그동안의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강우 시 배수펌프의 가동현황 및 단계별 가동계획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한다.또 주민들이 보는 눈앞에서 직접 배수펌프 가동 시운전을 시범 보임으로써 미작동 등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을 해소시켜 줄 계획이다.이밖에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대처방법 안내 및 기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펌프장 견학을 마친 후에는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대심도) 공사 현장을 방문한다.지하 40m에 대규모 터널을 설치해 홍수 때 일시적으로 늘어난 빗물을 모았다가 빗물펌프장으로 배수하는 기능을 담당할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은 지름 7.5m, 연장 3.6km의 규모로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양천구 신월동 일대의 배수능력이 시간당 95mm의 폭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