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 전체 캐스팅 라인업 대공개…'이지훈·에녹→이상준'
지난 21일 '아더'역 김준수, 카이, 서은광, 도겸의 캐스킹을 공개하며 뮤지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이번 시즌 완성도를 극강으로 끌어올릴 황금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EMK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한 세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두 번째 시즌을 이끌 주요 배우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지훈, 에녹, 강태을, 신영숙, 장은아, 민영기, 손준호, 최서연, 이봄소리, 이상준, 이종문, 홍경수가 2021년 '엑스칼리버'를 흥행으로 안내할 그 주인공들이다. 이와 함께 12명의 주요 배역 포스터를 공개하며 올 로케 촬영의 진면모를 과시했다는 후문. 전설 속에서 튀어나온 듯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배우들이 활약할 무대에 관객들의 기대감이 폭주하고 있다.
뛰어난 기량을 가진 기사이자, 아더와 가장 가까운 친구인 '랜슬럿' 역엔 이지훈, 에녹, 강태을이 캐스팅됐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거친 야성미와 내면의 슬픔을 동시에 간직한 랜슬럿 3인의 모습이 담겼다.
장르 불문 남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하며 활약중인 배우 이지훈이 초연에 이어 같은 '랜슬럿'역으로 캐스팅됐다. 초연 당시 아더와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형이지만 용서받지 못할 잘못을 저지르는 '랜슬럿'을 밀도 있는 연기력과 깊이 있는 가창력으로 몰입감 넘치게 소화해낸 이지훈은 이 역할로 인생 캐릭터를 등극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뮤지컬 '엘리자벳', '썸씽로튼', '안나 카레니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절절한 멜로 연기부터 희대의 살인마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온 이지훈이 이번 시즌 출구 없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극 속에 빠뜨릴 전망이다.
뮤지컬 '팬텀', '보니 앤 클라이드', '사의 찬미', '배니싱' 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들며 감미로운 목소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에녹이 새로운 '랜슬럿'역에 이름을 올렸다. 에녹은 바람둥이 같은 모습이지만 누구보다 빼어난 무술 실력과 남다른 기개를 지닌 '랜슬럿'역에 완벽히 분하여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지난 6월 진행된 프로필 촬영에서 그동안 보여준 적 없었던 모습으로 완벽 변신해 촬영장 스텝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유한 에녹만의 랜슬럿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세 번째 '랜슬럿'역에는 18년차 뮤지컬 내공을 지닌 배우 강태을이 낙점됐다. 최근 '드라큘라', '몬테크리스토', '웃는 남자'등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악역부터 정의롭고 강인한 캐릭터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탄탄한 고음처리와 안정감 있는 연기력은 그만의 강점이다. ‘랜슬럿’ 역을 맡아 거친 야성미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는 내면의 슬픔을 동시에 간직한 다면적인 캐릭터를 강태을만의 색깔로 표현해낼 것이다.
아더의 이복누이로 아더에게 빼앗긴 후계자 자리를 찬탈하려는, 흑마법사 '모르가나'는 초연에 이어 신영숙과 장은아가 다시 한번 맡아 열연한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 두 배우는 고혹적이면서도 흑마법을 연상케하는 강렬하고 섬뜩한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뮤지컬 여제 신영숙은 다시 한번 '모르가나' 역을 맡아 대체 불가능한 아우라를 가진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영숙은 '비틀쥬스', '레베카', '명성황후',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에서 위압적인 카리스마의 댄버스 부인부터 한 나라의 황후에 이르기까지 그녀 특유의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의 희로애락을 자유자재로 변주해 왔다. 더 이상 신영숙 없는 뮤지컬계는 상상되지 않을 만큼 한국 뮤지컬 계에 없어서는 안 될 보석 같은 존재가 된 그녀가 2년 만에 보여줄 모습에 뮤지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 역으로 초연에서 활약한 장은아가 '모르가나' 역으로 돌아온다. 초연 당시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이복동생 아더에게 후계자 자리와 멀린의 관심까지 빼앗기자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이용해 적법한 자리를 되찾고자 하는 야망의 소유자 모르가나 역할을 완벽 소화해내며 인생 캐릭터를 갱신한 바 있는 장은아는 이번 시즌 역시 '모르가나'에 완벽 이입해 처절한 감성과 독보적인 고음으로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장은아는 최근 뮤지컬 '광주' ,'스모크', '머더 발라드', '레베카' 등을 통해 그녀만의 소울풀한 음색과 무궁무진한 매력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드루이드교의 마법사이자 예언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신비로운 존재인 '멀린' 역엔 민영기와 손준호가 캐스팅됐다. 캐릭터 포스터 속 두 사람은 선악의 경계와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의 경계까지 초월한 느낌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모차르트!', '광주', '웃는 남자' 등 다양한 작품의 중추 역할을 해오며 기품 있는 보이스와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뮤지컬 마니아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민영기가 이번 시즌 새로운 '멀린' 역으로 합류한다. '멀린'역은 마법사이자 신비로운 존재로 극 중 아더를 왕의 길로 이끌어야 하는 역할. 누구보다 강렬한 존재감과 극의 뼈대를 잡아주는 안정감이 필요한 만큼 23년 차 베테랑 배우 민영기의 활약이 기대되는 바이다.
그와 함께 초연에 이어 같은 역으로 합류하는 손준호가 '멀린' 역으로 돌아온다. 지난 시즌 인간의 욕망에 사로잡혀 나약함까지 끌어안게 된 멀린 역을 맡아 그의 내면을 몰입도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시즌 더 완벽한 모습으로 분할 손준호의 모습이 기대된다. 손준호는 '드라큘라', '명성황후', '모차르트!', '빅 피쉬' 등에서 성악을 기반으로 한 풍부한 보이스와 재치 있는 캐릭터로 무대 안팎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뛰어난 활 솜씨를 가진 여성들의 리더이자 용감하고 총명한 전사 기네비어 역에 최서연과 이봄소리가 캐스팅됐다. 캐릭터 포스터 속 두 배우의 모습은 빼곡한 숲을 배경으로 강인하고 용맹한 전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가장 변화가 돋보이는 역은 단연 '기네비어'이다. 초연 당시 여장부의 모습으로 객석을 휘어잡았던 1막의 기네비어가 2막에서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여성으로 남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창작진들은 오랜 논의 끝에 이번 시즌 여주인공 기네비어의 모습을 마지막까지 당당하고 품위 있는 여전사의 모습으로 만든 것. 이를 완벽하게 소화할 두 명의 배우가 캐스팅됐다.
최서연은 뮤지컬 '프리다', 'HOPE', '스위니 토드', 드라마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매체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실력파 배우로, 분야를 가리지 않고 10년 넘게 꾸준히 자기의 길을 개척해온 배우. 진취적인 여전사 기네비어와 닮은 최서연의 연기가 무대 위에서 어떤 색을 낼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이봄소리 역시 '광주', '썸씽로튼', '마리 퀴리', 드라마 '저스티스'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연기력을 쌓아온 배우. 특히 최근 '차미'로 2021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녀만의 강직한 캐릭터와 당당한 모습, 사랑스러운 음색으로 그녀만의 '기네비어'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색슨족의 군대를 이끄는 무자비하고 야만적인 이교도 신자 '울프스탄' 역에 초연에 이어 돌아온 이상준이 원 캐스트로 활약한다.
초연 당시 '미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과 아우라를 내뿜으며 주인공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했던 '울프스탄' 역에 이상준이 돌아온다. 이상준은 뮤지컬 '위키드', '몬테크리스토', '모차르트!', '웃는 남자' 등 굵직굵직한 작품마다 자신만의 확실한 캐릭터로 굵직한 족적을 남겨온 배우. 지난 시즌 잊을 수 없는 비주얼과 카리스마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 만큼 이번 시즌의 활약이 기대되는 바이다.
그 외에도 가난하지만 선량한 마음씨를 지닌 아더의 양아버지 '엑터' 역에 베테랑 뮤지컬 배우 이종문과 홍경수가 맡아 아더를 향한 뭉클한 부성애를 그려낼 전망이다. 이종문은 '몬테크리스토', '레베카', '데스노트' 등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로 '엑스칼리버' 초연에 이어 같은 역으로 돌아왔다. 같은 역을 맡은 홍경수는 '팬텀', '모차르트!', '레베카', '벤허' 등에서 풍부한 가창력과 따뜻한 카리스마를 선보여온 배우이다.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9년 월드 프리미어로 국내 초연됐다. 초연 당시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해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로 객석 점유율 92%, 약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초연의 극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옷을 입을 2021년 '엑스칼리버'는 뮤지컬 장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단 하나의 압도적인 명작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김준수, 카이, 서은광, 도겸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엑스칼리버'는 오는 8월 17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7월 초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