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틀쥬스' 또 다시 개막 연기…'테크니컬적인 문제 발견'
2021-06-23 강연우 PD
뮤지컬 '비틀쥬스' 개막이 7월 6일로 또 다시 연기됐다. 지난 15일 개막일을 18일에서 29일로 연기한 바 있다.
23일 제작사 CJ ENM은 공식 자료를 통해 "뮤지컬 '비틀쥬스'의 국내 초연을 준비하는 데 있어 테크니컬적인 문제를 발견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극의 전개를 무대 위에 구현하기 위해 모든 테크니컬적인 부분의 합을 맞추는 과정에 시간이 지속적으로 소요되고 있고 약속된 개막일을 맞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초연작의 로컬라이제이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에 대비해 준비기간을 충분히 더 마련하지 못했다. 개막 재연기로 또 다시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틀쥬스'를 완성하기 위해 끝까지 땀 흘려 주시는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을 비롯해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분들께 피해를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비틀쥬스' 개막일은 7월 6일 예정이다.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공연회차는 취소된다. 이에 대한 취소와 보상절차에 대해서는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제작사 CJ ENM은 "공연에 대한 크나큰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셨던 만큼 깊이 성찰하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때까지 전념하는 것만이 저희의 몫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