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 선정...‘사업비 47억 원 확보’
2022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호포권역’ ‘태안군 역량강화’ 선정
어촌종합개발사업 선정지 5곳 중에서는 충남 유일
2022-06-24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47억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2022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총 13곳이 선정됐으며, 이중 태안의 ‘호포권역(안면읍 정당4리)’은 어촌종합개발 사업 선정지(전국5곳)에 충남에선 유일하게 선정됐다.
군은 지난 2월 지원대상 선정을 위한 공모에 ‘서쪽 끝 부상탑 아래 희망과 염원의 해를 품은 열린마을, 호포권역’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관광명소 개발(안면암과 천수만 일출지) △경제활성화 유도(지역특산물 활용 소득증대) △정주여건개선(생활인프라 개선, 건강한 삶) △주민안전강화(마을안길 야간경관개선)을 발전 목표로 제시했다.
세부 사업으로 △바다 소원길 부잔교 정비 △바다소원전망대 조성 △힐링 건강길 연결로 조성 △건강 희망센터 조성 △유휴시설을 정비한 호포 나눔센터 조성 △갯벌체험공원 조성 △마을안길의 확장을 통한 안전한 길 조성 등을 계획으로 밝혔다.
또한 소득 기반 사업으로는 갯벌 체험학교를, 주민역량강화 사업으로는 호포권역 해설사 육성,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컨설팅, SNS 사진콘테스트 등의 홍보마케팅 계획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노후화된 마을 전반에 대한 재정비로 마을 주민들이 새로운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와 함께, 수려한 자연경관과 지역 특산물 등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추진으로 주민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어촌의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역개발을 통해 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어촌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추진되는 해양수산부의 역점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