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와 인문학의 접목 시도 '의미의 발견' 2021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최장순 엘레멘트컴퍼니 대표가 펴낸 <의미의 발견>이 '2021 세종도서'교양 부문에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출판 문화 산업 진흥과 국민 독서 문화 증진을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매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의미의 발견>은 '기획자의 습관'으로 유명한 최장순 대표가 브랜드와 인문학의 접목을 시도한 세 번째 책이다.
브랜드의 운명은 소비 공동체가 결정하며, 브랜드의 표면적 차별화를 도모하는 것보다 브랜드를 해석하는 의미 체계를 파악·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또 인문 역사적 맥락에서 브랜드가 공동체에 어떠한 책임감을 지녀야 하는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언어학을 전공한 최 대표는 인문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기호학(Semiotics)의 일부 방법론을 응용해 브랜드의 전략을 기획해왔다. 이 책은 그러한 전술적 케이스와 업의 본질을 다시 정립한 실제 프로젝트 사례가 상세히 소개돼 기업 실무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최장순 대표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정말 감사하다”며 “이 책이 더 많이 읽혀 많은 경영인 및 실무자에게 브랜드 경영의 철학과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미의 발견은 2021 세종도서 사회 과학 부문 교양 도서로 선정됐다. 사회 과학 부문에는 총 1274건의 도서가 신청됐으며, 이 가운데 의미의 발견을 포함해 총 93건이 우수 도서로 선정됐다.
세종도서 교양 부문 도서는 시의성, 독창성, 다양성을 고려해 선정된다. 우리 사회의 시대적 흐름과 변화를 반영하며 기존 도서들과 내용 및 형식이 중복되지 않고 차별성 있는 도서를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