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롯데센터 하노이’ 상량식 참석

지상 65층 연면적 25만㎡ 규모…4억달러 투자

2014-07-25     성현 기자


[매일일보 성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그룹이 베트남 하노이에 건설 중인 ‘롯데센터 하노이’의 상량식에 참석했다.

롯데그룹은 24일 낮(현지시간) 하노이 공사현장에서 응웬 티 도안 베트남 국가 부주석과 신 회장 등 그룹 임원과 시공업체 관계자 등 약 300명의 양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량식을 열었다.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형상화한 롯데센터는 지상 65층, 지하 5층, 연면적 25만㎡의 초대형 건물로 백화점과 호텔, 서비스드레지던스, 사무용 시설, 전망대, 마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센터 건설에 약 4억달러의 사업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향후 1년간 내부 인테리어와 마감공사를 한 뒤 내년 6월 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상량식은 마지막 골조재료인 철골 프레임을 건물 최상단에 시공, 건물 골조의 완공을 알리는 행사로 베트남 전통의식으로 진행됐다.

응웬 테 타오 하노이 인민위원장은 축사에서 “롯데센터가 향후 관광객과 투자업체, 시민에게 하노이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롯데그룹은 베트남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이날 베트남어린이재단에 10만달러를 지원했다. 도안 부주석은 감사의 표시로 신 회장에게 화환을 증정했다.

지난 1996년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그룹은 지금까지 식음료와 유통, 건설, 무역, IT(정보기술), 개발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