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택배도 이젠 안전하게 받으세요
2014-07-25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여성들의 바쁜 직장생활로 또는 집에 혼자 있을 때는 불안한 마음에 택배를 받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영등포구는 이러한 싱글여성을 위한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여성안심택배는 거주지 인근에 설치된 무인보관함으로 택배를 신청해 물품을 수령해 가는 서비스다.구는 그린케어센터(당산동 3가 407), 영등포구민체육센터(신길동 426-3), 대림 정보문화도서관(대림3동 608-2), 다사랑 경로당(대림동 703-6) 등 4개소에 안심택배 보관함을 설치했다.안심택배 보관함을 이용하려는 주민은 보관함이 설치된 주소로 택배를 신청하면 된다. 가령 다사랑 경로당에 설치된 보관함에서 받으려면,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703-6 안심택배보관함 아무개 라고 지정하면 된다.보관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 물품의 배송일시와 인증번호를 수령자의 휴대폰으로 문자를 전송한다.문자를 받은 주민은 원하는 시간에 보관함에 본인의 휴대폰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보관함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며, 물품 보관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당 1,000원씩 과금된다.구 관계자는 “최근 택배기사를 사칭한 범죄가 많은데 안심택배보관함을 이용함으로써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들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더 많은 여성구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