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재난 안전 우리가 지킨다”

2013-07-25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각종 재난에 대비해 동(洞) 생활권 단위로 주민과 단체, 전문가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생활안전거버넌스를 활성화해 생활안전도시 구축에 나섰다.

최근 이상기후로 홍수, 가뭄, 지진 등 자연적 재난 뿐 아니라 생활 주변에는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빈발하고 있어 인적재난 예방과 복구에 보다 더 관심이 집중되고 이에 대한 대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구는 23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17개 동 주민센터 생활안전거버넌스 회원 397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우리마을은 우리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안전도시 성동 만들기를 결의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17명의 동 주민센터 생활안전거버넌스 위원장에게 각 동을 대표해 위촉장이 수여 되고, 생활안전거버넌스의 역할과 운영방안, 행동요령 등 안전활동에 관한 교육이 진행됐다.

앞으로 생활안전거버넌스 회원들은 가로등 고장, 도로파손, 장마철 빗물받이 제거, 홀몸어르신 안전시설 점검, 순찰 예방 등 크고 작은 지역의 재난안전 활동을 펼치게 된다.

앞서 구는 주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7월 18일자로 건설교통국을 안전건설교통국으로, 치수방재과를 안전치수과로 조직을 개편해 재난분야를 강화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앞으로 재난관리는 ‘복구중심에서 사전예방중심의 안전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어 민·관이 협력하여 재난에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지역의 핵심적인 봉사자인 생활안전거버넌스 회원이 중심이 되어 안전 활동에 주도적으로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