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0일 2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수산업 관련 17명 추가로 총 110명
감성, 유흥주점발 누적 113명
유흥주점 접촉자 3000여명
2021-07-09 정지영 기자
[매일일보 정지영 기자] 부산에서 수산업, 유흥주점, 노래방을 매개로 한 n 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60명대를 기록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긴급 적용한 지 이틀 만에 방역수칙과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부산시장 박형준은 "오늘 정부는 수도권 코로나 확진자 수가 최고를 기록하는 등 부산에도 연일 50명대로 기록되어 매우 걱정스럽다"라며 "4단계 시행을 하는 수도권에서 몰려드는 부산도 방비책으로 어쩔 수 없는 조정이다"라고 밝혔다. "유흥시설과 홀덤펍, 홀덤 게임장, 코인노래방을 포함한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는 10일부터~25일까지 22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을 금지하며 인원은 영업장 8㎡당 1명으로 제한하고. 콜라텍과 무도장, 클럽 및 나이트는 22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을 금지하며 10㎡당 1명으로 제한한다"라며 "사적 모임은 18시부터 05시까지 5인 미만이며 05시부터 18시까지는 종전과 같이 9인 미만이다. 또한, 예방접종 완료 자에 적용했던 방역 완화조치를 유보하기로 한다"라고 밝혔다.
식당과 카페, 편의점, 포장마차는 22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지만, 22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 건강 국장은 "7일 사회적 거리 두기 긴급개편 이후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휴가철을 맞아 부산 방문자가 증가해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라며 "단계는 2단계로 유지되며 수칙과 제한이 강화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흥주점 관련 접촉자 규모는 3000여 명으로 추산되며 일부 업소의 경우 출입자 명부가 불확실해 접촉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젊은 층의 비중이 높아 유흥업소 외에도 다양한 동선들이 확인되는 등 현재 역학조사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