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환황해권 거점항만 육성 착수
당진항 미래발전전략 기초조사 용역 1억 5천만 원 예산 확보
2021-07-12 이현승 기자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당진항을 상업항의 기능 확대와 해양레저관광의 활성화를 위주로 추진한다.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충남도와 함께 당진항을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전략을 세운다.
시는 12일 당진항 미래발전전략 기초조사용역비 전체 1억 5000만원을 확보 했으며, 이 중 7500만 원을 도 보조금을 통해 지원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대법원 판결 이후 김홍장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변화된 당진항의 여건과 지역 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당진항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안 수립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으로는 ▲당진항 기초자료 수집 및 분석 ▲항만활성화위한 사업구상 ▲타당성 논리 개발 ▲입지조건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대상 사업의 사업량 ▲공사비 산출 및 기초도면 검토 제시 등이다
시에서는 국가 재정부두 및 해양문화‧레저시설 확충, 항만운영 관리방안 수립 등 당진항을 물류와 해양관광이 공존하는 다기능 복합항만을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할 계획이다.
또 이번 기초조사 용역을 바탕으로 국가 차원에서 당진항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내년 정부예산에 용역비 5억 원을 편성하는 방안을 해양수산부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추진 중에 있다.
당진시 김선태 항만수산과장은 “당진항의 미래를 위해 이번 용역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상업항의 기능을 확대해 지역 수출·입 업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친수시설 조성을 통한 해양레저관광으로서의 면모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