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이준석 겨냥 "전 국민 돈 뿌리기 게임에 동조"

2022-07-13     김정인 기자
윤희숙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둘러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합의 번복 논란에 대해 "정부·여당이 4년 내내 국민을 현혹한 '전 국민 돈 뿌리기 게임'에 동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전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한 데 대해 "양당 대표 간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는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전선을 함몰시켰다"며 "이번 대선의 전선은 국민의 돈을 선심성으로 뿌리며 철 지난 이념과 자기들 패거리만 챙기는 후진 정치를 어떻게 공격할 것인가에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처럼 어처구니없는 논리로 나라 경제를 피폐하게 만들면서 세금 일자리로 틀어막았고, 코로나가 닥치니 피해 여부와 상관없이 돈을 뿌리겠다고 해 국민을 현혹했다"며 "이런 저열한 형태와의 싸움이 이번 대선인데, 국민의힘 지지자를 꼿꼿이 세우고 합리적인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가장 날카로운 무기를 망가뜨린 것은 상대방이 아니라 우리 내부 '철학의 붕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