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자율분쟁 해결센터' 본격 운영

2014-07-29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9일 가맹점과 상생을 위해 ‘자율분쟁 해결센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센터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김영균 대진대 교수가 맡았고, 위원으로는 점주 측의 CU충정로점 전호덕 점주, 박경준 변호사, 가맹본부 측의 이건준 BGF리테일 경영지원본부장, 조성국 중앙대 교수 등이 선임됐다.분쟁해결 절차는 △신청서 제출(등기우편) △사실관계 조사(사전 조정) △조정위원회 심리 △분쟁 해결안 안내 △합의·해결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분쟁 해결안은 조정위의 만장일치로 정해진다.앞서 BGF리테일은 CU를 운영하다 폐업 시기를 놓고 본사와 갈등을 빚은 점주가 자살을 기도하는 등 편의점의 계약 관행에 대해 논란이 발생하자 자율분쟁 해결센터를 도입하고 상생펀드 140억 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박재구 사장은 “앞으로 점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점주와 가맹본부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