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동문2동 주민자치회 '달빛정원' 점등식

동문2동 먹거리골 애물단지의 놀라운 변신

2022-07-16     오범택 기자
달빛정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의 중심, 동문2동” 반짝반짝 밝은 빛을 내며 해가 져서 어두운 현장을 환하게 밝혔다.

서산시 동문2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15일 동문동 먹거리골 장미공영주차장 옆 공터에서 ‘달빛정원’ 점등식을 가졌다.

이날 점등식에는 맹정호 서산시장 비롯해 유장곤 동문2동 주민자치회장 및 주민자치회원, 임재관, 조동식, 이경화, 안원기, 최기정 서산시의원, 문평석 동문2동 노인회장, 가선숙 동문2동 통장협의회 회장, 문천식 동문2동 새마을회장, 최관호 동문2동 체육회장, 박주명 동문2동장과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을 개최했다.

‘달빛 정원’ 조성사업은 동문2동 주민자치회에서 2021년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자체 사업비 등 890만원과 주민자치회원들의 재능기부와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지난 3월부터 시작해 마무리한 사업이다.

정원이 조성된 자리는 원래 낡은 컨테이너 2동과 주변에 오물들이 가득하고 거리가 컴컴해 오가는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주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에 동문2동 주민자치회가 먹거리골 활성화와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화단을 정비해 꽃을 식재하고 편석과 아기자기한 조명을 더해 반짝반짝 빛나는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그 결과 이 자리에는 낮에도 밤에도 아름다운 꽃과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는 밝고 아름다운 도심지 이색공간으로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동문동 먹거리골 방문객들에게도 사랑받는 정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장곤 동문2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원들이 적음 금액에도 불구하고 정원 조성에 필요한 물품을 일일이 구매해 심고 가꾸어 ‘달빛정원’ 작품을 만들었다”며 “원만한 사업 진행을 위해 애쓰신 동문2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게 감사함을 전하며, 주민자치회는 한마음 한뜻으로 동문2동 단체장들과 협업해 거리가 깨끗한 거리를 가꾸는 등 동문2동 발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문2동 주민자치회에서는 2019년 충청남도 지원 상사업비로 ‘즐거워, 문화와 함께 노는 어린이 공원’을 조성하고, 2020년 ‘별이 빛나는 길’ 서산중앙고 통학로 굴다리 경관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선도적 주민자치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