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친구와 79km 자전거여행하며 학교폭력예방
2014-07-29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오는 8월2일에서 4일까지 2박3일간 청소년 79명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강원도 강촌까지 79km를 자전거로 여행하는 '친구와 친구키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해 진행하는 이번 ‘친구와 친구키로’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매년 테마를 정해 지역문화를 탐방하는 '청소년 문화캠프'의 일환이다.캠프 참여자로 선발된 79명의 중고등학생들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면서 누구나 어디에서든지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자전거를 이용해 북한강 일대 79㎞를 종주하며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참여 학생들은 캠프 첫날인 2일 한강광나루자전거공원 발대식 때 각자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표어를 만들어 자신의 자전거에 부착해 여행하는 내내 학교폭력예방을 홍보하게 된다.또 캠프 프로그램 진행 중에 진행될 조별 발표회 시간에서 조별로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연극 등 퍼포먼스를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그 외에도 ▲구곡폭포 인근에서의 힐링 워킹 ▲힐링 페스티벌(캠프 파이어, 장기자랑) ▲바베큐 파티 등 다양한 활동이 알차게 구성돼있다.전문의료봉사자를 포함해 전문지도사 14명이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체계적인 여행이 될 예정이다.이철호 가정복지과장은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이 이번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학업으로 지친 심신을 회복시키고 인내심과 도전정신을 키우며, 친구들과 더욱 우정을 돈독히 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