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 트랙스·기아차 K3, 안전성 ‘최고’

아반떼쿠페·쏘나타하이브리드·닛산 큐브는 2등급

2013-07-29     전수영 기자

[매일일보 전수영 기자]올 상반기에 출시된 총 5개 차종(트랙스, K3, 아반떼쿠페, 쏘나타HEV, 큐브) 가운데 한국지엠 트랙스와 기아차 K3가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개 차종에 대해 자동차 안전성 평가 결과, 한국GM 트랙스(93.5점)와 기아차 K3(84.8점)가 ‘안전도 1등급’을 받았다.

종합평가등급 기준은 100점 만점으로 1등급(83.1점 이상)부터 2등급(80.1~83.0점), 3등급(77.1~80.0점), 4등급(74.1~77.0점), 5등급(74점 이하) 등 5단계로 분류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의 안전도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보다 안전한 자동차 제작을 유도하기 위하여 2013년 총 11차종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자동차 안전성 평가(NCAP, New Car Assessment Program)는 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이 수행하며 총 4개 분야(충돌안전성, 보행자안전성, 주행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로 나누어 객관성·공정성 확보를 위해 제작사 입회 하에 투명하게 실시된다.

총 4개 평가분야를 종합한 결과, 한국GM 트랙스와 기아차 K3가 안전도 1등급을 받았고, 현대차 아반떼쿠페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그리고 닛산 큐브는 안전도 2등급을 받았다.

차종별로 종합점수(100점 만점)를 살펴보면 한국지엠 트랙스 93.5점, 기아차 K3 84.8점, 현대차 아반떼쿠페 82.5점, 쏘나타하이브리드 82.3점, 닛산 큐브 81.3점 순으로 평가되었다.

권석창 자동차정책기획단장은 “앞으로 더욱 안전한 자동차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안전성 평가 시에도 조수석에 어린이 인체모형 등 다양한 충돌 평가모델을 개발함으로써 교통약자를 배려한 자동차 제작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