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대리점과의 ‘상생 운영 개선안’ 발표
반품제도 개선·판매 실적 따른 불이익 근절 등 포함
2013-07-29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CJ제일제당은 29일 대리점과의 ‘상생 운영 개선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CJ제일제당이 발표한 개선안에는 △대리점과의 상생협의체 확대 운영 △판매목표의 합리적 설정 △반품제도 개선 △대리점의 영업권 보호 △판매 실적에 따른 가격차별 근절 등이 포함됐다.또한 CJ제일제당은 이날 개선안 발표와 함께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대리점주들과 위 내용을 약속하는 ‘상생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이에 참여연대는 이번 개선안과 관련한 논평에서 대리점주와 시민단체의 문제제기를 수용하고 대리점과 동등한 협력관계를 정립하고자 하는 CJ제일제당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어 참여연대는 장려금을 이용한 판매목표 강제나 대리점의 집단교섭권 보장은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CJ제일제당은 이에 앞서 대리점에 과도한 판매 목표를 설정하고 대리점이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상품 공급 가격 차별과 주요 품목 공급량 줄이기 등의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참여연대로부터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조치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