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윤석열 응원한다"... 국민의힘 첫 공개 지지선언
2022-07-22 조현경 기자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22일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 현역의원 중 첫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공개 지지선언이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은 다시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에 목말라했다”며 “그 순간 국민을 향해 묵직한 울림을 전해준 한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권에서 편안하게 꽃길을 걸으며 검찰총장으로서 권력과 명예를 누릴 수 있는 길을 스스로 내던져 넘어지고 찢기고 부서졌지만 끝내 타협하지 않고 굴복하지 않았다”며 “국민은 윤석열 예비후보의 그런 모습을 보며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 앞에 공식적으로 인사드린지 20여 일이 지나고 있다”며 “정당에 가입하지 않고 혈혈단신으로 정권에 맞서고 투박한 언어를 사용하며 국민 속으로 터벅터벅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 진보의 진영 논리가 아니라 표 계산만 하며 국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저 국민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보였다”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자신이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당내 훌륭한 대선주자들이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기성정치에 대한 반성을 요구하고 정치패러다임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바꿔 달라는 국민의 여망이 가장 많이 담긴 윤 후보를 제대로 일으켜 세우고 함께 가야 범야권의 대선 경쟁력은 한층 더 올라가고 국민이 그토록 간절히 바라는 정권교체를 기필코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정권교체 플랫폼이 되어 국민을 위한 정권교체를 이뤄내기까지 저는 윤석열 예비후보를 응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