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국내 최대규모 유청소년 축구축제 개막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남양주시 일대에서 개최
[매일일보] ‘2013년 유‧청소년 축구 여름축제’(이하 여름축구축제)가 30일부터 8월2일까지 4일간 경기도 남양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유‧청소년 축구대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다.
30알 여름축구축제에 따르면 는 유‧청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하는 I-리그 축구대회 참가 클럽선수들과 가족들이 함께 하는 축제로 8천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축구대회 참가자들은 엘리트 스포츠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아닌, 학교와 지역에서 팀을 꾸려 축구를 즐겨온 축구 꿈나무들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가족과 함께 3박4일간 캠핑장에 머물며, 축구 경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교육‧체험 행사에 참여한다.
◆ 다양하고 화려한 부대행사
I-리그 여름축구축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축구축제를 표방하며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부대행사의 백미는 개막행사로 열리는 ‘축구 전 국가대표 올스타 친선경기’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환-이회택 감독이 각각 홍팀과 백팀의 감독을 맡고, 허정무, 최순호, 조광래, 김성남 송종국, 유상철, 황보관, 김종부, 김용세, 김재한 등 한국축구의 전설들이 다시 그라운드에 나서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화려한 축구대전를 벌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송종국의 축구교실, 우희용 프리스타일 축구쇼, 아빠팀 친선경기, 공군비행단의 비행쇼, 장윤정-달샤벳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지면 어때, 축구를 즐기자
이번 여름축구축제는 승패를 가려 순위를 정하는 것에 중점을 둔 축구대회가 아니다. 참가자 대부분이 축구 엘리트가 아닌 취미와 놀이로 축구를 즐겨온 학생들인 만큼, 즐기는 축구를 표방한다.
축구대회 시상 역시, 순위 중심이 아닌, 가족 축제 참가자들의 협동심 등 다양한 기준에 맞춰 이뤄질 계획이다.
◆아시아 유‧청소년 축구대회로 발돋움
이번 I-리그 여름축구축제와 연동해, 아시아 9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 유‧청소년 축구발전 네트워크 회의>가 함께 개최된다.
오는 31일에는 서울 르네상스 호텔 토파즈홀에서는 <제1회 아시아 유소년 축구 Festa의 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각국의 정부 체육부서‧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아시아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다.
이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 각국은 △지속발전 가능한 형태의 유소년 축구대회를 위한 시스템 구성 △통일된 대회 규정 마련 △축구를 넘어 교육‧문화‧IT 등 융‧복합형 축구발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재성 유‧청소년 축구연뱅 회장은 “축구가 진정한 생활체육으로 거듭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기획했다”면서 “이번 여름축구축제를 계기로 국내 축구저변 확대는 물론, 아시아 단위의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