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민선5기 3년 결산, “비약적인 발전과 성과”

SOC 등 지역기반시설사업 가속화, 급격한 행정환경 변화 예고

2013-07-30     이환 기자
[매일일보 이환 기자] 
김포시는 민선5기 남은 1년을 그동안 추진 중이거나 계획한 사업들의 성공적 마무리와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유 시장은 “김포시는 한강신도시를 비롯해 도시철도, 한강시네폴리스, 종합스포츠타운 등 조속히 풀어나가야 할 다양한 이슈와 난제들이 넘쳤다"며 "지난 3년은 내실과 효율성에 기반을 둔 시정운영으로 시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1천여 공직자가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자평했다.
 
도시철도 건설사업 등 민선5기 김포시의 주요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그간의 성과와 비전을 내놨다. 
 
김포도시철도 금년 내 착공, 2018년 개통
 
도시철도 사업은 김포한강신도시 등 1357만㎡의 택지건설로 인한 교통수요 해소를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시행되는 사업으로 전 구간(23.61km)이 지하로 건설되며 사업비는 사업시행자인 LH와 김포시의 재원으로 추진된다.
 
당초 고가 경전철로 계획됐던 철도계획을 지난해 3월 전 구간을 지하로 건설하는 것으로 변경해 10여 년간의 논쟁을 정리했다. 시는 지난 5일부터 노반공사 입찰공고를 진행 중으로 시공사 선정 후 금년 말 우선시공 가능 구간(Fast Track)에 대해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017년 주요공사를 완료하고 시험운행을 해 2018년 11월경 준공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도시철도가 완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0분대에 주파가 가능하고 서울 강남은 물론, 서울역, 인천공항, 부천 등 사통팔달로 연결돼 편리성과 정시성을 갖춘 새로운 교통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스포츠타운, 다각적인 추진방안 모색
 
걸포동 57-4번지 일원에 면적 72만3천㎡ 규모로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야구장, 산책로 등을 건설, 시가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현재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4월 우선협상대상자로 '더 베스트'를 선정했지만 4월 법원으로부터 최대 출자사가 파산선고를 받아 시는 협상대상자 지위 철회를 통지한 상태다.
 
시는 향후 민간제안 재 공모, 자체사업 추진, 중장기 대체부지 확보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화중심도시, 한강시네폴리스 차질 없는 추진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사업은 문화콘텐츠산업의 육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관련 기업들의 클러스터를 구축, 복합문화산업도시의 건설이다. 고촌읍 향산리, 걸포동 일원에 총 230만9000㎡ 규모로 건설되며 사업비는 1조929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한강시네폴리스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2011년에 1구역에 대한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고 2012년 2월 1구역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주주협약체결에 관한 공사와 민간사업자간 이견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자격 취소를 통보한 바 있다.
 
시는 6월 1구역 민간 사업자를 재 공모 중으로 이번 공모에서는 국내 부동산 건설 등 경기상황을 고려해 협약이행보증금 축소, 사업계획서 간소화 등으로 민간사업자 부담을 경감시켰다.
 
시는 향후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와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해 1구역에 대해서는 내년도 중반기 이후 보상협의를 실시해 2014년 하반기에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2구역은 2015년 중반기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하반기부터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 2017년 하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한강하구 철책 제거, 생태공원 시민 품으로
 
한강하구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향후 철책을 제거하고 둔치를 활용한 생태공원 조성 사업이다. 철거구간은 고촌읍 전호리 서울시계부터 걸포동 일산대교 남단까지이며 철책 9.7km 제거, 감시 장비 설치 등 경계력 보강, 군부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1.3km를 우선 제거했지만 군 경계용 감시 장비에 대한 성능 평가에서 군 경계에 핵심인 수중감시 장비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사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시는 감시 장비 재발주사업의 사업주체를 방위사업청으로 위탁 추진해 금년도말에는 군부대 이전사업에 착공하고 2015년 6월까지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복지 인프라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장기동 일원 한강신도시 내 노인복지관, 보훈회관, 여성비전센터가 포함된 통합복지시설을 건립한다.
대지면적 8969㎡, 건축연면적 1만1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설되며 사업비는 20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통합복지시설 건립을 결정한 이후 지난 1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준공했다.
 
시의 각종 대규모 사업 진행으로 건축비 확보가 어려워 사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연차적인 분산투자와 특별교부세, 시책추진보전금 등 국. 도비를 확보해 내년도 6월경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첨단 산업단지 조성으로 자족도시 기반 구축
 
김포시는 양촌산업단지, 항공산업단지, 상마,율생,팬택산업단지 등이 조성돼 있다. 시는 지역별로 산재된 공장의 집단화를 통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기반시설을 겸비한 쾌적한 산업단지를 조성, 지역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현재 학운 2, 3, 4산업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양촌읍 학운리 1708번지 일원에 조성중인 학운2일반산업단지는 63만7000㎡ 규모로 시(30%)와 김포도시공사(70%)가 시행한다. 2010년 11월에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2011년 5월 부지조성 공사에 착공 해 2013년 6월 현재 공정률이 70%에 이르고 있다. 2011년 11월 분양공고를 내고 지난해 12월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착공했다. 시는 2013년 6월 학운3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에 따라 분양률 제고를 위해 진입도로를 조기에 완료 할 계획이다.
 
학운리 1500번지 일원에 95만6000천㎡로 조성중인 학운3일반산업단지는 시(20%)와 민간(80%)이 공동투자한 김포골드밸리PFV(주)가 시행한다. 이 사업은 민간제안으로 시작돼 2010년 6월 설계용역을 거쳐 지난 4월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았다.
 
시는 미분양용지 매입확약 동의안이 지난 6월 시의회 심의를 통과해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시는 동의안 처리에 따라 8월까지 김포도시공사에서 김포골드밸리PFV(주)로 사업시행자를 변경하고 내년 초 보상을 시작으로 2014년 5월부터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