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민주당 당원 1000여 명 "조광한 시장, 당무정지 부당"...탄원서 제출
남양주 민주당 당원들 “조광한 남양주시장 수호” 나섰다. 당원들 "일 잘하는 시장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멈춰달라!"
<이하는 탄원서 전문이다.>
탄 원 서
존경하는 송영길 대표님을 비롯한 최고위원 여러분께,
저희는 남양주에서 활동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자랑스런 당원들입니다.
지난 7월 7일 최고위원회는 업무방해로 기소됐다는 이유로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당무를 정지하고 윤리심판원에 회부했습니다. 이에 대한 저희 남양주시 당원들의 입장을 밝히고 사실을 바로잡고자 탄원서를 제출합니다.
첫째, 조광한 시장의 기소는 최고위의 결정의 근거가 된 당헌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당헌 제80조 제1항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부정부패와 관련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면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고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조광한 시장의 기소사유는 ‘업무방해’입니다. 부정부패는 부당한 권한과 영향력을 사용하여 사적 이익을 취한 불법행위를 말합니다. 그러나 조광한 시장은 사적 이익을 취한 바 없고, 사회 통념상 업무방해가 부정부패라고 인식되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조광한 시장의 업무방해 혐의를 부정부패로 규정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입니다. 따라서 조광한 시장에 대한 당무정지를 결정하는 안건의 최고위 상정 자체가 무효입니다.
둘째, 최고위의 결정은 절차와 시기를 볼 때, 조광한 시장에 대한 정치적 탄압으로 의심되기 충분합니다.
먼저, 최고위의 논의 과정에서 당사자인 조광한 시장에게 어떠한 소명기회도 없었습니다. 한 사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정치적 흠결이 될 수 있는 결정을 하면서 당사자에게 소명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최고위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시기도 매우 부적절합니다. 조광한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남양주시와 경기도 사이의 정책표절로 인한 갈등은 이미 중앙언론에서 수차례 다뤄질 정도로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특히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중요한 검증 포인트가 된 일입니다. 그런 시점에서 논쟁의 중심에 서있는 조광한 시장에 대한 징계는 조광한 시장의 입을 틀어막으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조광한 시장의 당무정지가 어떠한 시급성이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광한 시장을 정치적으로 보복하고 탄압하려는 특정 세력이 최고위원님들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 최고위의 의사결정에 오점을 되었습니다. 민주당은 이러한 중대한 오점을 바로 잡아야합니다.
셋째, 조광한 시장을 음해하려는 시도에 대한 남양주시 당원들의 입장입니다. 조광한 시장은 남양주시 최초의 민주당 소속 시장입니다.
조광한 시장은 지하철 9호선 연장, GTX-B노선 마석역 연장, 지하철 4호선과 8호선 연결 등 획기적인 교통체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정약용도서관, 이석영 뉴미디어도서관, 이석영광장 등 우리시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3기 신도시 유치를 통해 남양주 발전을 30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조광한 시장의 정책 브랜드가 된 '하천 정원화 사업'은 작년에 '더불어민주당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돼 이낙연 당대표님로 부터 '1급포상'을 수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총 317건이 접수되어 경쟁 또한 매우 치열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반세기동안 특정인들이 불법으로 점거한 계곡과 하천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조광한 시장의 노력과 성과가 인정받은 것입니다.
수도권의 낙후된 도시였던 남양주시를 민주당 소속 시장이 발전시키는 모습은 우리 당원들에게 큰 자긍심이 되었습니다. 이에 조광한 시장에 대한 우리 남양주시 당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이 글을 빌어 확인시켜드립니다.
조광한 시장을 지지하는 남양주시의 자랑스런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은 조광한 시장의 당무정지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부디 존경하는 송영길 대표님을 비롯한 최고위원들께서는 이제라도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아주시길 호소합니다.
2021. 7. 30.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 당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