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서울형 안심식당’ 참여 음식점 모집
4대 필수 과제, 방역수칙 준수 여부 현장점검 거쳐 지정
50개소 지정 목표, 이달 31일까지 신청 접수
2021-08-02 오지영 기자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서울 강서구가 코로나 시대 안전한 식문화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음식점을 선정해 ‘서울형 안심식당’으로 지정‧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한 그릇 음식을 개인 수저로 함께 떠먹는 등 감염병에 취약한 식사문화를 개선하고 안전한 외식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안심식당이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하는 제도이다.
지정 요건은 △음식을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 및 제공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올바른 마스크 착용 △음식점 소독 환기 등 ‘서울형 안심식당 4대 필수 과제’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업소이다.
신청대상은 일반 식사를 제공하는 음식점으로, 현장점검을 거쳐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서울형 안심식당으로 지정된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되면 인증 스티커가 부착되고,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안심식당으로 표시돼 홍보효과를 볼 수 있다. 또, 15만 원 상당의 위생물품도 지원받게 된다.
구는 지난해부터 총 146개소를 지정해 운영 중이며, 올해는 50개소를 목표로 신청을 받는다.
지정을 희망하는 업소는 이달 31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강서구보건소 위생관리과에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에 취약한 식사문화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번 안심식당 지정을 통해 각자 음식을 개인 접시에 덜어먹는 문화가 확산되고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