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재명 음주운전 재범 아니냐"

2022-08-03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같은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음주운전 벌금 처벌 전력’ 비판에 가세하는 가운데 3일 김두관 의원은 이 지사가 음주운전 벌금으로 150만원을 낸 것을 언급하며 "재범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100만원 이하의 모든 범죄 기록을 공개할 것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음주운전 150만원이 이상하다는 제보가 계속된다. 과거에는 음주운전 초범의 경우 70만원이 일반적이고 재범, 취소수준의 폭음, 사고가 150만원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어제 (이 지사의) 음주운전 관련 댓글에서 상당수 의혹들이 바로 '재범 아니냐' 하는 것인 데다 이미 이낙연 후보까지 재범에 대한 논란을 지피셨다"며 "이왕 이렇게 된 것 이번 기회에 논란을 잠재웠으면 한다. 100만원 이하 모든 범죄 기록을 공개하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에서는 후보 검증단까지 만든다고 하는데, 우리는 여론조사 지지율에 취해 한 번도 그런 생각을 못 했다"며 "어차피 국민 앞에 선보일 민주당의 대표선수를 뽑는 게 경선인데 우리 스스로 이런 정도의 검증을 못 한다면 어디 말이나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도 곧바로 범죄기록 회보서를 신청할 테니 공감하는 모든 후보들도 같이 공개해 주실 것을 제안한다. 이래야 더 이상의 논란 없이 깔끔하게 갈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