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애드엑스’ 인수…계열편입 완료

광고 수익 극대화 및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게임 광고 전문 기업

2022-08-03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애드테크 스타트업 애드엑스(AD(x))를 인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3월 애드엑스에 172억원을 투자, 약 30% 지분을 취득했으며, 지난 2분기 중 콜옵션을 행사해 최종 지분 53.5%를 확보하고, 계열회사로 편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애드엑스는 광고 지면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 및 게임 개발사들이 더 많은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광고 수익 최적화 플랫폼과 기술을 제공하는 애드테크 기업. 자체 개발한 광고 지표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솔루션 뿐 만 아니라, 광고 사용자경험(UX) 리뷰, 통합 개발 라이브러리 제공 등 모바일 광고 수익화의 원스톱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애드엑스는 네이버, 삼성전자, 넥슨 등 IT출신 전문인력들이 모여 창업한 애드테크 분야의 대표적인 회사다. 광고 지면을 제공하는 매체인 모바일 앱,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광고 수익을 설계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체 개발한 광고 지표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광고 게재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키즈노트, 한컴오피스뷰어, KT후후뿐만 아니라 프렌즈팝콘,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1, 삼국블레이드 등 여러 게임 분야까지 약 450여 개 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와이더플래닛으로부터 곰팩토리를 인수해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 엔플라이스튜디오(무한의 계단), 넥셀론(피싱앤라이프), 코드독(용구탄생의 비밀) 등 캐주얼 게임 개발사도 인수했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인디 개발사 대상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8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이번 투자 과정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900억원 이상이다. 애드엑스는 확보한 자금을 광고 수익향 게임 개발사를 추가 인수하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채팅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접속(API) 솔루션 등 B2B(기업 거래) 솔루션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코스닥 시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연결 기준 약 30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애드엑스의 모바일게임 광고 수익 솔루션과 노하우를 게임에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신규 사업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율빈 애드엑스 대표는 “게임 개발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역량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 및 전략적 투자를 통해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애드엑스의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