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역 균형발전 추진에 ‘총력’…2025년까지 631억 투입

올해부터 2025년까지 ‘충남도 제2단계 제1기 균형발전 사업’ 추진 제2 농공단지 조성과 가족복합 커뮤니티 센터 등 7개 사업, 8개 읍면 종합발전 기대

2022-08-04     오범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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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이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제2 농공단지 조성 등 지역균형발전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4일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7개 사업에 631억 원의 예산을 투입, 충남도 제2단계 제1기 균형발전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균형발전사업’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통해 지역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주민의 소득을 높이고 8개 읍면을 고루 발전시켜 태안의 종합적인 발전을 꾀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

태안군은 제2 농공단지 조성 사업을 비롯해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관광기반 조성 △가족복합 커뮤니티 센터 건립 △천수만 생태습지 및 탐방로 조성 △태안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사업화 지원 사업 △태안관광 서비스 체질 개선 △인공지능 융합산업진흥원 조성 사업 추진 등 7개 균형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 제2 농공단지 조성은 태안읍 삭선리에 위치한 농공단지가 포화상태에 달함에 따라 소원면 일대 9만 2011㎡ 면적에 총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제2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관광기반 조성은 해양레저문화에 체험을 더한 복합형 클러스터 구축을 목적으로 ‘서해안 서핑의 성지’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157억 원이며, 해양안전복합센터 건립이 핵심이다.

또한 저출산 시대를 맞아 아이 키우기 좋은 태안을 만들기 위해 가족복합 커뮤니티센터 조성을 태안읍 동문리 일대에 229억 원을 들여 건립 예정이다.

천수만 생태습지 및 탐방로 조성은 안면읍과 고남면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140억 원을 투입해 46.1km의 탐방로와 주차장 3개소, 수변공원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태안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사업화 지원 사업은 지역 인구증가를 위해 창업교육과 오피스 공간 제공,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남도 균형발전 사업 중 유일한 청년사업으로도 주목받는다.

태안 관광서비스 체질 개선 국도77호 및 태안-보령 연륙교 개통에 따른 새로운 관광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태안 관광 이미지를 개선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된다.

인공지능 융합산업진흥원 조성은 미래 산업인 인공지능 연구사업을 태안의 신 소득원으로 창출하고자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면 달산리 일대에 연구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세로 군수는 “지역균형발전 사업 추진을 통해 창업의 기회를 늘리고 일자리를 더욱 늘려 더 살기 좋은 태안을 만들 수 있도록 군의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군의 토대를 만드는 사업인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실시된 제1단계 제3기 균형발전사업을 통해 △가로림 해양생태문화복원 △태안 UV랜드 조성 및 활성화 △희망 복지 생활권 조성 △생태문화 샘골 도시공원 조성 등을 내실 있게 추진, 충남도로부터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