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동 발전소 주변 경로당에 텃밭 상자 35개 설치

분당동 ‘움직이는 텃밭, 건강한 밥상 사업’ 시작

2022-08-05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친환경 복합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4곳 경로당에 텃밭 상자 35개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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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시장 은수미)는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의 하나로 분당동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움직이는 텃밭, 건강한 밥상 사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1125만원을 투입했다. 텃밭 상자(120*60*50cm)는 샛별마을 동성·라이프·한신라이프·장안 경로당 주변에 3개~15개씩 설치돼 어르신들이 상추, 들깨, 파 모종을 심어 함께 가꾸고 있다. 오는 16~20일에는 경로당별로 배추, 무, 갓 등의 작물을 심어 연말 김장용으로 쓴다. 이운종 한신라이프 경로당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료하고 침체한 경로당 일상에 오랜만에 활기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가 운영하는 분당동 발전소는 1993년 지어져 성남시 소비 전력의 85%에 해당하는 전력과 소비 난방열의 100%를 동시에 공급한다.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13조는 발전소 반경 5㎞ 이내 주변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복리증진 사업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